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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희년교회

희년(禧年·The Jubilee)은 50년만에 잃었던 땅을 되찾고 노예가 풀려나는 은혜의 해입니다(레위기 25장).
안식·해방·복권의 희년은 시공을 뛰어넘어 요청되는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이주일의 설교잠실희년교회에 오신걸 환경합니다.

5.14일 설교: 네 부모를 공경하라

작성자 : 운영자  /  등록일 : 2017.05.20 (10:57)  /  조회 : 5,063
네 부모를 공경하라

에베소서 6:1-3(새번역)
1 자녀 된 이 여러분, [주 안에서] 여러분의 부모에게 순종하십시오. 이것이 옳은 일입니다. 2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하신 계명은, 약속이 딸려 있는 첫째 계명입니다. 3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오래 살 것이다" 하신 약속입니다.

   인간은 관계를 맺지 않고 살 수가 없고, 관계를 하면서 행복을 누리는 ‘관계의 동물’입니다. 관계없이는 참으로 고독할 뿐입니다. 이 관계는 어디서부터 시작되느냐? 가정입니다. 사람이 태어나면, 맨 먼저 가정에서 관계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가장 행복한 관계는 어디서 맺느냐? 그 또한 가정입니다. 사람은 여러 곳에서 관계를 맺는데, 사회에서는 자기를 감추고 긴장하며 관계를 맺지만, 가정에서는 구성원들이 자기의 치부를 다 드러내놓고 관계하는 곳입니다.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는 공간이고, 무장해제하고 사는 공간이고, 아픈 곳을 서로 치유해 주는 공간입니다.
   사자들을 보면요, 밖에 나가서는 피 튀기게 싸웁니다. 그래서 사냥에 성공해서 먹을 것을 가지고 굴로 돌아오지만, 물어뜯긴 상처를 안고 옵니다. 굴로 돌아와서는 서로 밖에서 상처 난 곳을 핥아줍니다. 상처가 덧나지 않게, 서로 핥아주면서 치료해주는데, 그러면 그 다음날 거뜬히 일어나서 또 하루를 시작합니다. 그러기에 가정은 서로 상처를 보듬어주고, 용기를 주고, 편안하게 안식하며, 관계의 행복을 누리는 공간입니다.  
   이렇게 가정이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최고의 공간이지만, 쉽게 우리에게 행복이 오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고, 사랑하고, 양보해야, 그 행복을 누릴 수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아니라, 바로 내가, 내가 노력하지 않으면, 가정은 또 하나의 힘든 공간이 되고 맙니다. 행복한 가정을 위해서는 누구보다도 내가 노력해야 합니다. 여러분들의 가정은 모두가 행복한, 복된 가정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어버이주일입니다. 오늘 읽은 본문을 보면, 1절에 이렇게 말합니다.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부모님의 말씀을 잘 듣고 따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2절에서는 한 단계 더 높여서 말씀합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 ‘공경하라’고 하는데요, 이것은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하신 말씀입니다.
   “공경하다”라는 말은요, 신약성경 원어인 헬라어로 ‘티마’인데, 이것은 ‘경의를 표하다’ ‘경배하다’라는 뜻입니다. 이 표현은 사람에게 하는 표현이 아닙니다. 성경에서 이 표현은 오로지 하나님에게만 사용됩니다. 경배를 하고 경의를 표하는 것은 사람에게 행하는 것이 아니까요. 그것은 오로지 하나님만 받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에게만 사용됩니다.
   무슨 덕이 높은, 존경받을 대상이나 권력자, 세상 최고의 존재에게도 성경은 공경하라고는 하지 않습니다. 거기에는 순종하라는 말은 씁니다. 그런데 오늘 여기에서는 ‘부모님을 공경하라’고 말합니다. 그러니까요, 하나님께 하듯, 부모님에게도 경의를 표하라고 하는 겁니다. 부모님은 하나님처럼 대접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큰 표현입니까?
   이렇게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첫 계명이라고 합니다. 2절에서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하신 계명은, 약속이 딸려 있는 첫째 계명입니다.”라고 해요. 이 말이 무엇이냐면요, 구약성경에서 십계명이 출애굽기와 신명기에 나오는데, 십계명 중에 1-4번째 계명은 하나님을 향한 인간의 자세를 규정한 계명입니다.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 등. 그리고 5-10번째 계명은 인간들 상호간의 정의와 평화를 위한 계명입니다. 5번째 계명이 네 부모를 공경하라 이것부터 시작합니다. 그래서 이 계명이 다섯 번째 계명이지만, 사람을 향한 것으로는 첫 번째 계명이 됩니다.
   사람을 향한 첫 계명이니, 이것은 사람으로서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이 이것이라는 겁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관계를 하지 않고는, 살 수도, 행복할 수도 없는, 관계의 동물인데, 첫 번째로 가장 중요한 관계의 원칙이 무엇이냐?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첫 번째 계명입니다. 첫 번째 원칙입니다. 그래서 부모님을 하나님 급으로 대접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왜 이렇게 하나님에게만 해야 하는 것을 부모님에게도 하라고 하느냐? 부모님이 자식에게 주는 사랑은 인간의 차원을 넘어선 것이기 때문입니다. 부모님은 하나님이나 하실 수 있는 그런 무조건적인 사랑을 자식에게 행하기 때문입니다. 그 사랑이 하나님 급이에요. 사실 그 무조건적인 사랑을 ‘사람’은 못 합니다. ‘부모’니까 하는 거예요. 그런 의미에서 ‘사람’과 ‘부모’는 다른 존재입니다. 사람은 공경대상이 아니나, 부모는 공경대상입니다. 왜냐? 부모님은 하나님 급의 사랑을 주시니까요. 옆집의 학력좋고 멋있고 돈도 있는 할아버지는 공경대상이 아닌 사람일 뿐이고, 배운 것 없고 볼품없는 나의 어머니는 공경대상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은 부모님을 하나님의 반열에 세워놓는 거예요. ‘하나님께 하듯, 부모님에게 경의를 표하라.’
   부모님의 사랑은요, 첫 번째로 뼈 빠지게 돈을 버셔서, 다 주시는 사랑입니다. 줄 수 있는 모든 물질을 다 줍니다. 자기 생명도 줍니다. 그게 부모님의 사랑이에요. 유아기에는 어머니가 아이에게 젖을 주잖아요. 저는 어머니가 아이에게 젖을 물리고 있는 모습은, 단지 아이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기의 생명을 주는 것입니다. 젖을 아이에게 빨리면, 자기의 온 생명을 빨리는 것과 같습니다.
   이런 유아기를 지나면요, 부모님들은 이제 자기가 벌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벌어다가 자식에게 다 줍니다. 요즘 어떤 어머니들은 자식에게 과외를 시키기 위해 돈을 버는데, 노래방 도우미가 된대요. 그러니까 자기는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는 거예요.
   제 부모님도 저에게 할 수 있는 한, 다 주셨어요. 자식들을 공부시키기 위해 좋은 것 입지 못하고, 좋은 것 먹지 못하고, 저희 자녀들을 다 대학에 보내셨어요. 저의 아버지는 시골에서 농사를 지셨는데, 일 년에 몇 번 돈뭉치를 가지고 오셨습니다. 손에 침을 묻혀가며 몇 번이고 돈 다발을 세셨는데요, 그 다발을 쌓아놓으면 한 무더기가 되었습니다. 사과 과수원을 하셨기 때문에, 가을에 사과를 창고에 들이고는, 겨울에 몇 번에 걸쳐서, 사과를 상자에 넣어 트럭으로 내가는데, 그럴 때 아버지는 돈 다발을 가지고 오셨습니다. 또 벼농사를 지셨기에 벼를 수매하고는 돈 다발을 가져오셨어요. 또 도라지를 심어 놓은 밭을 밭떼기로 파는데, 3년간 도라지를 잘 키워서 파십니다. 그때도 한 무더기의 돈 다발을 가져오셨어요. 가져다가 보자기에 싸서 벽장에 숨겨놓으셨어요. 얼마나 흐뭇하셨는지, 매일 밤에 그것을 꺼내서 침을 묻혀가며 다시 세셨어요.  
   그런데요, 그 돈 다발 보따리가 벽장에 한 5일 정도만 머물러 있었어요. 그것이 며칠 못 가요. 8남매인 저희 자녀들이 금방 다 가져갑니다. 학비로 가져가고, 도시에서 자취하는데 생활비 쓰랴, 그 돈 다발이 채 5일도 머물러 있지 못해요. 부모님은 그 돈으로 자신들을 위해서는 써보지 못하셨습니다. 그렇게 자식들 키우면서 저의 부모님은 다 늙어빠져 갔던 거예요. 이런 부모님의 사랑을 아시기를 바랍니다.
   두 번째로 부모님의 사랑은 온 마음으로 진액을 다 자식에게 주시는 사랑입니다. 부모님은 돈만 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자식이 커가고 직업을 갖고 사회생활을 하는 과정 속에서 모든 것을 애타게 바라보며, 함께 걱정하고, 함께 아파하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눈물 흘리고, 가슴앓이를 함께 하시잖아요. 안 보이니까, 모르는 것이지요.  
   중국고전 중에 ‘세설신어’라는 책이 있는데요, 거기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중국 진나라 때 환온이라는 장수가 촉나라를 치기위해서 군사를 이끌고 배를 타고 양쯔강을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올라가다가, 잠시 배가 쉬게 되었는데, 한 병사가 잠시 용변을 보러 갔다가, 원숭이 새끼 한 마리를 잡아가지고 왔습니다. 군사들이 새끼원숭이를 신기하게 쳐다보면서, 배를 타고 올라가는데, 어미원숭이가 그걸 보고, 놓아달라고 울면서, 40여 킬로미터를 강기슭을 따라서 배를 쫓아왔습니다. 그러다가 삼협이라는 협곡이 있어서, 양쪽에 언덕이 있고, 아주 강폭이 좁아지는 곳이 있는데, 그 기회에 새끼를 구출하려고, 어미 원숭이가 언덕위에 올라가서 배를 향해 뛰어 내렸습니다. 가서 보니까 어미원숭이는 죽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미 원숭이의 배를 갈라봤더니 창자가 토막토막 다 끊어져 있더라는 것입니다. 새끼를 빼앗기고 나서, 어미가 애간장이 녹는 마음으로, 새끼 원숭이를 찾으려고 달려왔는데, 얼마나 마음을 썼는지, 이미 장이 토막토막 끊어져 있었다는 것입니다. 거기에서 '단장'이라는 말이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우리의 부모님은 참으로 위대하신 분들입니다. 굶주림의 시대를 이겨내셨고,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다 하시면서, 우리를 키워내셨습니다. 때때로 우리를 심하게 다루기도 하셨고, 우리에게 상처를 주시기도 하셨고, 우리 형제 중에 누군가를 요셉처럼 편애하셨을 수도 있습니다. 또 가난해서 내가 원하는 것 한 가지도 못 해 주셨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자식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서 모든 것을 감당하셨는데, 보이지 않지만, 애간장이 녹을 정도로 마음을 쓰시면서, 우리를 위해 사셨습니다. 자식들이 이 부모의 마음을 모르고, 자기에게 못 해준 것만 크게 본다면, 그것은 참으로 잘못된 것입니다. 우리는 부모님이 내게 아픔을 준 것보다는, 주신 은혜가 훨씬ㅁ 더 큰 것임을 알고 감사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은요, ‘아니라고, 나한테만은 주지 않았다고, 형한테는 주고, 오빠한테는 주고, 동생에게는 다 줬는데, 나는 아니라고’ 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부모님은 표현이 서툴렀고, 표현이 부족했을 뿐이에요.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이 서툴렀을 뿐이에요.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어디 있겠어요? 우리에게 할 수 있는 모든 사랑을 주셨어요.
   만약 나약한 자녀가 있다면, 부모님은 더 큰 사랑을 주셨을 거예요. 제가 어린시절에 봤는데요, 제 이웃집 어떤 아버지를 보니까, 딸이 좀 몸이 약하게 태어났어요. 그러나 그 옛날 가난하니 그 딸에게 뭘 줄 수 없으니, 그 아버지가 그 딸에게 두더지도 잡아다가 먹이고, 물고기도 잡아다가 먹이고, 배고픈 세상에서 항상 가장 먼저 그 딸을 생각하더라고요. 그렇게 하니까 다른 자녀가 아버지는 우리가 굶는데도 그 여동생만 사랑했다고,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약하니까, 그 딸 먼저 생각하는 것뿐이에요. 나도 똑같이 사랑하셨습니다.
   어머니들이 큰 딸과는 관계가 안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어머니와 큰 딸은 애증의 관계라고 하잖아요. 어머니들이 시집살이하랴, 먹고 살랴, 자식들은 칭얼거리지, 얼마나 힘드셨어요? 그래서 큰 딸에게 살림도 시키고, 동생들 돌보게도 하시고, 그러다 보니, 큰 소리도 치고, 때로 막 대하기도 하시고, 상처도 더 많이 주고, 그러셨잖아요. 여러분, 부모님의 행동이 다 이해되시기를 바랍니다. 나를 사랑한 그 은혜가 상처준 것보다 더 큰 것임을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깨달은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역사적으로 보면요, 대부분 독재자는 부모님의 은혜가 큰 줄 몰랐던 사람이라고 합니다. 상처를 받고는, 부모님을 평생 미워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 중에 히틀러가 대표적입니다. 그는 광기를 가지고 유대인을 600만명이나 학살했는데, 어떤 분은 히틀러가 그렇게 잔인했던 것은 아버지에 대한 증오가 원인이라고 하더라고요. 히틀러는 아버지를 미워했는데, 그의 할머니가 유대인이었고, 아버지에게 유대인의 피가 흘렀고, 결국 자기도 유대인의 피를 가지고 태어났던 것입니다. 그런데, 아버지를 증오하는 마음에, 아버지의 핏줄인 유대인을 증오하게 되었다는 거예요.
   그런 그가 유대인을 학살하며 전쟁을 하다가, 결국 패배하게 되자, 자살하고 맙니다. 그렇게, 은혜를 모르고, 아버지를 증오한, 그의 삶의 결과는 무엇이었습니까? 파멸이요, 불행이요, 증오의 불에 불타버린 인생이었던 것입니다. 부모님에 대한 은혜가 생각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부모님을 다 이해하고 공경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어떻게 부모님을 공경해야 하느냐? 우리는 부모님에게 사랑의 마음을 담아 행동해야 합니다. 공경하는 것은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이 마음이 중요합니다. 돈을 드리는 것은 기본이고요, 중요한 것은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마음이 중요해요. 그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대하면, 공경은 자연스럽게 되는 거예요.
   요즘 노인문제의 핵심은 외로움이라고 합니다. 부모님들이 너무나 외롭다는 거예요. 자식들은 결혼해서 떠나가죠. 평생 같이 사랑을 나누던 아내나 남편이 또 떠나가죠. 또 친구들도 하나하나 하늘나라로 떠나가죠. 그런데 마음은 점점 소심해지고, 작은 것에 크게 상처받죠. 그러니까 늘 마음에 외로움이 가득합니다.
   이 외로움을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외로움을 아주 가볍게 여깁니다. 그러나 외로움은요, 죽는 것보다 더 힘든 것입니다. 외로우면 못 살아요. 그래서 요즘 70세 이상 연세가 드신 분들이 재혼하려고 하시잖아요. 외로워서 견딜 수가 없는 것입니다. 부모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바라보면, 우리는 더 많이 전화를 드리고 또 찾아뵈어야 합니다. 부모님에게 외로움이 느껴지지 않도록 해드려야 합니다.
   그리고요, 부모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공경하려면, 부모님을 있는 그대로 사랑해야 합니다. 부모님을 내가 바라는 대로 변화시키려고 하지 마세요. 왜냐? 절대로 변화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떤 며느리가 시집을 왔는데, 시어머니의 습관이나 행동이 너무 맘에 안 들더래요. 앞으로 살 것을 생각하니, 그것이 안 바뀌면, 어떻게 살 수 있을까, 끔찍하더래요. 그래서 하나님께 기도했다고 합니다. ‘하나님, 제발 우리 어머니를 좀 바꿔주세요. 나랑 안 맞아요. 못 살겠어요. 너무 힘들어요.’ 그러니까 하나님이 응답을 주시기를, ‘예야, 나도 수십년간 바꾸려고 했지만, 못 바꿨다. 나도 못 바꿨는데, 네가 바꾸려고 하느냐?’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것처럼 마음이 들더래요. 그 고착된 그것이 바뀌겠습니까? 다 이해해 주시고, 사랑하시면, 관계가 행복합니다.  
   이렇게 부모님을 공경하는 사람은 오늘 본문 3절에 보면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오래 살 것이다’라고 약속해 주십니다. 복 받는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에게 범사가 잘 되고, 영혼이 잘 되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시는 축복이 있으시길 축원합니다.
   유대인들은 세계에서 가장 축복받은 민족의 상징인데요, 그들이 세계에서 가장 부자라고 하잖아요. 세계의 부는 다 유대인에게 흘러들어간다고 합니다. 저 축복받은 인생을 사는 저들의 신앙모토를 보면요, 첫째는 하나님을 잘 섬기라, 둘째는 부모님을 잘 공경하라, 이것입니다. 이 두 가지예요. 그래서 탈무드에 보면, 하나님을 잘 섬기는 것과 부모를 공경하는 일이 주로 나옵니다. 바로 이것이 축복받는 삶이라는 거예요.
   하나님을 잘 섬기고 부모를 잘 공경하면, 하나님이 축복해주시겠다고 약속해주셨습니다. 이 축복이 실현되는 것이 잠시는 안 보입니다. 불효자도 잘 사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요, 유대인을 보세요. 그들이 받은 축복이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 것은 아니에요. 저들은 처음에는 저 척박한 땅, 수확도 별로 없는 팔레스틴 땅에서 살았어요. 그렇지만, 100년, 200년, 300년, 천년이 흐르니까,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된 거예요. 역사가 흐르면서, 약속이 실현되고, 축복받은 인생이 되었어요.
   그래서 유대인들은 지금도 하나님을 섬기고 부모를 공경하는 일을 최고의 가치로 여깁니다. 왜? 자신들의 역사에서 경험한 것이니까요. 한국 사람들이 유대인들의 자녀교육은 세계최고라고 신뢰하면서, 이 부모공경은 별로 본받지 않습니다. 유대인의 자녀교육에는 부모공경의 정신이 바닥에 깔려있는 거예요. 자녀교육 기술만 배운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 눈앞만 생각하지 말고, 나에게 모든 것을 주신 그 부모님을 하나님처럼 공경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그 가문이 놀라운 축복을 받을 것입니다. 부모님을 공경하는 자는 분명히 복된 존재가 될 줄로 믿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첫 계명은 가장 중요합니다. 부모님을 온전히 사랑으로 공경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놀랍게 축복해 주셔서 여러분들의 삶이 번성해지고, 후손이 큰 복을 받을 것이며, 무엇보다도 화목한 집안이 형성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가정이 그런 복된 가문이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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