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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희년교회

희년(禧年·The Jubilee)은 50년만에 잃었던 땅을 되찾고 노예가 풀려나는 은혜의 해입니다(레위기 25장).
안식·해방·복권의 희년은 시공을 뛰어넘어 요청되는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이주일의 설교잠실희년교회에 오신걸 환경합니다.

7. 2일 설교: 감사하는 사람이 되라

작성자 : 운영자  /  등록일 : 2017.07.04 (11:15)  /  조회 : 5,502
감사하는 사람이 되라

골로새서 3:15(새번역)
15 그리스도의 평화가 여러분의 마음을 지배하게 하십시오. 이 평화를 누리도록 여러분은 부르심을 받아 한 몸이 되었습니다. 또 여러분은 감사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우리의 가슴은 감사할 일보다 불평할 일들을 더 기억한다
   오늘은 맥추감사절입니다. 하나님이 이 절기를 지키라고 하셨는데요, 출애굽기 23장 16절에 보면, “너희는 너희가 애써서 밭에 씨를 뿌려서 거둔 곡식의 첫 열매로 맥추절을 지켜야 한다.” 이렇게 말씀합니다. 여기서 첫 열매라고 하는 것은 1년중 처음으로 수확한 열매인데, 보리나 밀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맥추절은 보리나 밀을 수확한 후 드리는 감사축제입니다.
   이 절기는 첫 열매를 수확했다고 해서 초실절이라고도 하고, 유월절 후, 1주일인 7일이 7번 지났다고 해서 칠칠절이라고도 하고, 유월절 후 50일이 지났다고 해서 오순절이라고도 불립니다.  
   오늘 현대에 사는 우리도 이 절기를 지켜야 하는데, 우리가 농사를 짓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수확한 농산물을 바치며 감사예배를 드릴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오늘 이 절기를 맞이하여, 우리는 얼마나 감사해야 할 일이 많은지 생각해 보고, 모든 것을 하나님이 주셨음을 고백하고, 그에 따라 감사하는 삶을 살도록 마음을 고쳐먹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훈련을 하는 시간입니다. 이 맥추절에 마음 속에 감사가 넘치시기를 바랍니다.
   사람이 감사하며 사는 것이 쉬운 것 같아도, 그것이 결코 쉬운 것은 아닙니다. ‘긍정의 레시피’라는 책을 저술한 존 메이슨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인간의 모든 감정 가운데, 감사하는 기억력이 가장 약하다.”
   이것이 무슨 말입니까? 감사할 일이 잘 생각이 안 난다는 겁니다. 다른 사람이 나에게 못 해준 것은 기억이 잘 나는데, 다른 사람이 나에게 잘 해줘서 감사해야 할 일은 잘 생각이 안 난다는 거예요. 다시 말하면, 불평거리, 원망거리보다 감사할 것이 더 많다는 거예요. 그런데 사람들은 그 감사는 생각이 안 나고, 도리어 불평거리, 원망거리가 더 생각이 난다는 거예요. 그래서 사람들은 마음속에 분노, 불평, 원망을 가지고 살고, 힘들게 산다는 겁니다. 그러니 얼마나 불행한 일입니까?  

감사할 일을 찾아야 한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는 감사할 일이 얼마나 많은지, 그것이 먼저 생각나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불평할 일보다 감사할 일이 먼저 떠올라야 합니다. 그래야 정상적인 인생이 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거예요.
   어떤 사람은요, 장미꽃을 보고도, ‘꽃’은 잘 안 보고, ‘가시’를 봐요. 그래서 “왜 장미꽃에는 가시가 있지?”합니다. 그러나 또 어떤 사람은 ‘꽃’을 봅니다. “아, 저 가시나무에 장미꽃이 아름답게 피었구나.” “저 형편없는 나무에 아름다운 꽃이 피었어!” 하면서 꽃을 보는 거예요. 분명히 장미꽃에는 가시가 있어요. 가시를 본 사람이 잘못 본 것이 아닙니다. 맞게 본 거예요. 그러나 그 사람은 아름다운 것을 놓친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불행한 사람입니다. 장미꽃의 아름다움을 즐기지 못하고 가시만 쳐다보고 있으니까요. 우리는 장미를 볼 때, 가시만 보이지 않고, 그 꽃을 보며 참으로 아름답다고 감탄하며 즐겨야 하는 것입니다. 그 꽃을 볼 수 있어야 하는 거예요.
   우리의 삶에서 불평거리는 분명 있습니다. 그러나 감사한 것을 먼저 보고, 감사한 것을 잘 찾아내서, 우리의 마음속에 감사가 넘쳐야 합니다. 그래서 마음은 천국을 누려야 합니다. 이것이 정상적인 인생이에요. 여러분들은 불평할 일보다 감사한 일들이 먼저 떠오르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물질이 풍부해지고 바라던 소원대로 될 때, 저절로 감사가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렇게 저절로 감사할 수 있는 상황이 되기까지 기다립니다. 그러나 그런 순간을 기다린다면, 그 시간은 안 올 것입니다. 영원히 감사하지 못할 것입니다. 왜냐하면요, 물질은 우리에게 만족을 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고대 로마제국에 네로 황제가 있었잖아요. 그는 황제가 되어 모든 것을 가졌습니다. 당시 로마 황제라면 세계 최고의 권력을 가지고 세계 최고를 누리며 살았잖아요. 그러나 그는 만족하지 못하고, 끝없는 욕망 속에 살았는데요, 그래서 그는 이전 황제가 썼던 금관을 버리고 더 화려하고 더 큰 최고의 금관을 제작해서 머리에 쓰고요, 자기가 사는 궁전을 황금궁전으로 건평 24만평으로 새로 지었고요, 300개나 되는 방 천장에 진주와 상아로 장식을 했습니다. 그리고 자기는 최고로 화려하게 살아야 한다면서 자기가 다니는 길에는 향수를 뿌리게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물질로 최고 화려하게 살았지만, 그는 결코 감사가 나오지 못했고, 만족하지 못했고, 불평과 불만, 탐욕 가운데 불행하게 살다가, 결국 자살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니까 물질적인 것을 추구하면서 바라는 대로 채워져서 저절로 감사가 나오길 기다린다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결코 오지 않는 거예요. 중요한 것은 지금 내 삶에서 감사한 일을 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찾아야 해요.
   그래서 오늘 본문은 말합니다. “감사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감사하는 사람’은 ‘되는’ 거예요. 감사할 거리를 찾아서 감사하는 사람이 되라는 거예요. 감사하는 것은요,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닌 거예요. 내가 감사하기로 결단하고. 감사를 찾고, 그리고 감사를 실행해서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결단하고 실행하면, 내 가슴은 불평, 불만, 탐욕이 아니라 감사가 지배하게 됩니다. 그러면 가슴은 따뜻해지고, 평온해지고, 너그러워지고, 만족해지고, 행복이 넘치는 것입니다. 본문 말씀처럼 그리스도의 평화가 여러분의 마음을 지배하게 되는 거예요. 여러분들은 감사하는 사람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수확이 적어도 주신 것에 감사하라
   그래서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순간 우리가 감사할 일이 얼마나 많은지를 찾아내야 하는 것입니다. 찾아내야 합니다. 어디서 찾아내서 감사하느냐? 첫째는 내가 얻은 수확이 적어도, 하나님이 주신 것이기에 감사해야 합니다.
   제가 언젠가 제 아내와 함께 부암동에 갔다가, 어떤 갤러리카페에서 시인 박노해씨의 사진전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 시인은 옛날에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오랫동안 감옥에 있었는데요, 전향해서, 지금은 시집을 내고, 사진을 찍어서 사진집을 내더라고요. 그가 남미의 안데스 산맥에 가서 사진을 찍은 사진전을 열었는데요, 안데스 산맥의 고원지대에서 힘겹게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더라고요.
   그가 찍은 사람들은 깨로스 종족이라고 하는데요, 아주 척박한 땅에서 농사를 짓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사진을 보니, 고산지대인데요, 나무는 키가 작은 것이 듬성듬성 있고, 풀만 조금 있다가, 위로 올라가면 돌맹이만 있는 그런 곳이 있잖아요. 그런 땅이었어요. 그런데 거기서 깨로스 족은 양을 치고, 또 농사를 짓는데, 농사는 감자 밖에 자라지 않는다고 해요. 수확한 감자를 사진으로 찍었더라고요, 그 사진에 보니, 냉면 그릇만한 그릇에 감자를 담아놨는데, 글쎄 감자가 방울토마토만해요. 알이 너무나 작아요. 게다가 그것은 딱딱하다고 합니다. 우리가 감자를 먹을 때를 생각하면, 포실포실한 햇감자를 먹으면 너무도 맛이 있잖아요. 그런데 아주 알은 작고 딱딱한 거예요. 그런데도 그들은요,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 참으로 감사하며 산다고 합니다. 감사가 넘친데요. 그 시인이 그들의 따뜻한 감사에 감동이 되어, 그 사진 맡에 이렇게 코멘트를 달았더라고요. “감자알은 작으나 감사는 크다.”
   참으로 그 땅은 척박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수확을 주심에 감사드리는 것이지요. 우리가 사는 세상은 참으로 척박합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수확이 작아도, 이 척박한 땅에서 얻은 것이 얼마나 좋아요. 주신 것에 감사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수확의 크기를 보며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이 수확을 주신 하나님에게 절대적으로 감사해야 하는 거예요. 작아도 감사해야 합니다. 주신 것만으로 감사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감사할 때, 감사하는 자에게 감사할 일이 점점 커지는 것입니다. 그렇게 감사하는 사람은 마음이 긍정적으로 되고요, 웃음이 넘치고요, 하나님의 도우심 속에서 놀라운 성과를 내게 될 것입니다. 고통의 시간은 짧아지고요,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이 임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잠언3장 9-10절에 보면 이렇게 말씀합니다. “너의 재산과 땅에서 얻은 모든 첫 열매로 주님을 공경하여라. 그러면 너의 창고가 가득 차고, 너의 포도주 통에 햇포도주가 넘칠 것이다.” 과실나무의 첫 열매는 조금 밖에 열리지 않고요, 게다가 작고 보잘 것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감사하면, 놀라운 축복을 주신다고 하십니다. 수확이 적더라도 주신 것에 감사하셔서, 풍성한 축복을 누리시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무 것도 일어나지 않아도 감사하라
   두 번째로 어디서 감사를 찾아야 하느냐? 아무 것도 일어나지 않음에 감사를 해야 합니다. 뭔가 특별한 일이 내 삶에서 불처럼 일어나야 감사하는 것이 아니에요. 어떤 남자 집사님이요, 이런 간증을 하더라고요. 부인 집사님이 몸이 좋지 않아서 병원에 갔더니, 아주 좋지 않은 암인 것 같다면서, 내일 당장 조직검사를 해야 한다고 하더래요. 그래서 조직검사를 받았습니다.
   그 후 1주일을 기다려 결과를 받기로 했습니다. 그 일주일 동안 그 부부 집사님은 근심, 걱정, 불안 등 그야말로 별별 생각이 다 나면서, 마음이 지옥을 수없이 드나들었다고 합니다. 1주일이 지나, 여자 집사님이 병원에 가서 검사결과를 받은 날, 남자 집사님은 조마조마하며 부인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랬더니 부인 집사님이 “여보, 미안해” 그러더래요. 속으로 철렁했는데, 그 부인이 이어서 말하길, “암이 아니라서 미안하다고,” “당신 두 번째 결혼할 기회를 놓치게 해서 미안하다고” 그러더래요. 그때 그 남자 집사님은 “하나님, 감사합니다.” 진정으로 감사했다고 해요.
   그러면서 그때 ‘아무 일도 안 일어난 것이 참으로 감사한 일이구나’ 라고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는 뭔가 불행한 일이 발생해야, 그때서야 일상적인 것이 감사한 줄 압니다. 그것은 잘못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오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에 감사해야 합니다. 오늘 밥 잘 먹고, 햇빛을 보고, 잘 움직여서 예배드리러 온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여러분들은 감사할 조건들이 이미 너무 많은 사람들입니다. 오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에 감사하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지금 누리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말고 감사하라
   세 번째로 지금 내가 태어나서 누리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지 말고 감사해야 합니다. 헬렌 켈러라는 사람이 있잖아요. 우리가 알다시피 그녀는 3중고 장애자였습니다. 보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고, 말하지도 못했습니다. 보통은 보지 못하지만 듣기는 하잖아요. 그는 아주 심한 장애인이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얼마나 불쌍합니까? 동정을 받아야 할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 자신은 자신의 불행을 한탄해야 할 거예요. 그런데요, 그녀는 자신은 너무나 행복하게 인생을 살았다고 고백합니다. 그녀가 88세에 하늘나라로 갔는데요, 말년에 신문기자가 그녀에게 물었습니다. “이렇게 큰 장애를 가진 것에 대해 하나님에게 원망한 적이 없습니까?” 그러니까 그녀가 말하길, “원망은요, 감사하기도 부족했습니다.” 이랬답니다. 이런 마음으로 살았던 분이에요.
   그녀가 쓴 글 중에 “내가 3일 동안 볼 수 있다면” 이라는 글이 있습니다. 그것을 읽어 보면, 이렇습니다. “만약 내가 사흘을 볼 수 있다면, 첫날에는 나를 가르쳐준 설리번 선생님의 얼굴을 보고, 산으로 가서 아름다운 꽃과 풀과 빛나는 노을을 보고 싶습니다. 둘째 날에는 새벽에 일어나 먼동이 트는 모습을 보고, 저녁에는 영롱하게 빛나는 하늘의 별들을 보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셋째 날에는 아침 일찍 큰 길로 나가 부지런히 출근하는 사람들의 활기찬 표정을 보고, 아름다운 영화를 한 편 보고, 저녁에는 쇼윈도의 상품들을 구경하고, 집에 돌아와 사흘간 눈을 뜨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드리고 싶습니다.” 라고 하였습니다.
   이 글 속에, 그녀가 행복하게 산 이유가 나오는데요, 그녀가 하나님에게 감사의 기도를 드린다는 것입니다. 그 글에서요, 첫째 날 무엇을 보고, 둘째 날 무엇을 보고, 그런 것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그녀가 여러 힘든 여건 속에 살았지만, 감사한 일을 찾을 줄 안다는 것입니다. 남들이 다 가진 것, 자기는 가지지 못했어도, 그것 때문에 불평, 불만하지 않고, 감사할 것을 찾았다는 것입니다. 3일간 눈을 뜨게 해 준 것에 대해 감사기도를 드릴 것이라고 하잖아요. 그녀는 언제나 감사할 일을 찾고 산 사람인 거예요.
   우리를 돌아보면요, 보고 듣고 말해도 그것에 대해서 감사하지 못합니다. 우리는 그것을 당연히 가진 것으로 생각하지, 감사할 것으로 여기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당연히 가져야 할 것이 없어도 감사했습니다. 그런 감사인생을 살고는, 마지막 임종할 때에, 그녀는 이렇게 고백했다고 합니다. “내 인생은 참으로 아름다운 인생이었다.” 그녀의 육체를 보고 사람들이 그녀를 불행하다고 할지 모르지만, 그녀는 감사를 마음에 담고 불행을 이기고 행복한 감사인생을 살았던 거예요.  

우리는 감사인생이 되어야 한다
   우리는 이런 감사하는 인생이 되어야 합니다. 저는 저 헬렌 켈러야 말로 우리 기독교인의 모델이라고 봅니다. 어떤 책을 보니까, 종교를 이렇게 비교했더라고요. “‘인간이 무상하다’ 하는 것을 알면 불교인입니다. 인간의 삶의 도리를 알면 유교인입니다. 은혜를 알고 감사하면 기독교인입니다.” 그러니까요, 내게 주어진 것을 모두 은혜로 알고 감사하면, 그게 기독교인이라는 거예요. 기독교인의 귀결은 필연적으로 감사인생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감사란 신앙의 한 덕목이 아니라 신앙의 본질입니다. 신앙연륜이 깊을수록 진정한 감사인생이 되어야 하는 거예요.
   생각해 보면, 우리가 지금 사는 것은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가 한 게 얼마나 있습니까? 우리 인생에서 우리 노력이라는 것은 1%에도 지나지 않습니다. 농사를 예로 들어 보면요, 씨앗은 누가 만든 것입니까? 또 땅에는 온갖 유기물들이 꿈틀거리면서 흙을 먹고 배설하며 수없이 움직여서, 그 땅을 기름지게 만들었습니다. 그거 내가 한 것이 아닙니다. 또 적절한 때에 햇볕과 비를 내려주십니다. 다 하나님이 하신 것입니다. 나는 별로 한 게 없어요. 하나님이 만들어주신 바탕에, 하나님이 주신 씨앗을 뿌리기만 했고, 잡초 조금 뽑아주고는, 나머지는 다 길러주시고, 때에 적절하게 햇빛과 비를 주셔서 다 해주신 것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은혜에 힘입어서, 우리는 지금 열매를 수확하는 것입니다.
   직장생활에서도 나를 그 자리에 있게 인도해주신 분도 하나님이시오, 우연히도 내가 이 사람 저 사람 만나 도움 받고 살게 하신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늘 하나님께 감사를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감사를 찾고 깨달아 알게 될 때, 우리는 감사하는 사람이 되고, 감사인생을 살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감사인생이 되어야 하는데, 세상에 일상적이고 당연히 가진 것을 결코 당연하게 여기지 마세요. 다 감사한 일입니다. 하나님에게 감사한 일이고,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한 일입니다.
   매일매일 잠자리에 들기 전에 감사기도를 드리세요. 5가지 이상 감사할 것을 찾아, 하나님에게 감사를 드리세요. 큰 감사거리를 찾으려고만 하시지 마시고, 작은 것에서도 감사하세요. ‘오늘 점심 때 맛있는 스파게티를 먹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얄미운 짓을 한 동료에게 화내지 않고 참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서 기쁘고 평화롭게 하루를 마감하고 잠자리에 드세요. 불평, 분노를 품고 잠자리에 들지 마세요. 잠자리에 들어서는 늘 감사한 일을 찾아 감사기도를 드리시기 바랍니다.

식구들이 서로 감사하자
   그리고요, 가정에서 부부끼리, 식구들끼리 서로 감사를 해야 합니다. 저는 한번은 식구들을 모아놓고 말했어요. “우리에게 당연한 것은 하나도 없다. 하루에 식구들끼리 다섯 번 이상 감사하다는 말을 하자. 엄마가 밥 차려주면 절대로 그냥 먹지 마라. ‘감사하다’고 해라. 아빠가 뭐 좀 갖다 달라고 했을 때, 아빠도 너희들에게 감사하다고 할게. 그래서 매일 수없이 감사하다고 하자.” 그리고는 제가 맨 먼저 제 아들과 딸에게 감사를 했어요. “네가 내 아들인 것이 감사하다.” “네가 내 딸인 것이 감사하다.” 그랬더니요, 가족 간에 마음이 풍성해지더라고요.
   부부간에도 늘 감사하다는 마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함께 사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입니다. “내 아내가 나를 안 만났으면, 더 행복했을 텐데, 나를 만나 고생이구나.”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행복한 남편입니다. 아내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있으니까요. 그런데 “당신은 나를 안 만났으면, 어떻게 할 뻔 했어?” “나 없으면, 당신 먹고 살 수나 있었겠어?”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의 마음은 어떨까요? 불만만 있겠지요. 참으로 불행한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부부간에서도 더욱 감사해야 합니다.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지 말고, ‘모든 일에’ ‘언제나’ 감사하며 사시기를 바랍니다.
   성도들 간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서로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며, 서로 기도하며, 서로 격려하며, 사랑하며 산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입니까? 목사는 성도가 감사하고, 성도들은 서로가 감사하며, 목사에게도 감사해야 합니다. 그런 공동체에서는 다른 사람이 이 공동체에 함께 있어주는 것에 대해서부터 감사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고 불평하고 비난하면, 그 사람 마음은 지옥이 되고 그 공동체 또한 지옥의 냄새만 날 것입니다. 그러니까 성도들 간에 서로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시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의도적으로 감사한 일을 찾아, 감사가 가슴을 지배하게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는 저절로 오는 것이 아니라 내가 찾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떤 처지와 환경 속에서도 감사하는 사람이 되셔서, 하나님의 더 큰 축복을 받는 인생이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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