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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희년교회

희년(禧年·The Jubilee)은 50년만에 잃었던 땅을 되찾고 노예가 풀려나는 은혜의 해입니다(레위기 25장).
안식·해방·복권의 희년은 시공을 뛰어넘어 요청되는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이주일의 설교잠실희년교회에 오신걸 환경합니다.

4. 29일 설교문 및 영상: 나의 존재 이유

작성자 : 운영자  /  등록일 : 2018.04.29 (13:16)  /  조회 : 5,474
나의 존재 이유, 임홍빈 목사

관련링크: https://youtu.be/J-uWmUBfV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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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나의 존재 이유

빌 2:12-18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이 언제나 순종한 것처럼, 내가 함께 있을 때뿐만 아니라, 지금과 같이 내가 없을 때에도 더욱 더 순종하여서,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자기의 구원을 이루어 나가십시오. 13 하나님은 여러분 안에서 활동하셔서, 여러분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릴 것을 염원하게 하시고 실천하게 하시는 분입니다. 14 무슨 일이든지, 불평과 시비를 하지 말고 하십시오. 15 그리하여 여러분은, 흠이 없고 순결해져서, 구부러지고 뒤틀린 세대 가운데서 하나님의 흠없는 자녀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하면 여러분은 이 세상에서 별과 같이 빛날 것입니다. 16 생명의 말씀을 굳게 잡으십시오. 그리하면 내가 달음질한 것과 수고한 것이 헛되지 아니하여서, 그리스도의 날에 내가 자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17 그리고 여러분의 믿음의 제사와 예배에 나의 피를 붓는 일이 있을지라도, 나는 기뻐하고, 여러분 모두와 함께 기뻐하겠습니다. 18 여러분도 이와 같이 기뻐하고, 나와 함께 기뻐하십시오.


   우리는 구원받은 존재로 살아가야 하는데요, 구원은 하나님께서 다가오셔서 일방적으로 주시는 구원의 부분도 있고, 그러니까 위로부터의 구원도 있고, 또 우리가 응답하며 이루어가야 할 부분, 아래로부터 위로 가는 구원도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의 죄를 씻어주신 ‘죄로부터의 영혼구원’은 하나님의 일방적인 은혜입니다. 그러나 그 구원을 받고는 우리는 말씀에 응답해가면서 이루어가는 구원이 있습니다. 아래로부터의 구원인데, 현실적인 삶의 구원입니다. 특별히 기쁨이 없는 삶, 무의미한 삶을 구원해 나가야 하는 것이지요. 이 구원을 이루기 위해 우리는 노력해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 12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잖아요. ‘자기의 구원을 이루어 나가십시오.’ 라고 하잖아요.
   그러면 어떻게 자기의 구원을 이루어 가느냐? 13절에서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여러분 안에서 활동하셔서, 여러분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릴 것을 염원하게 하시고 실천하게 하시는 분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계신데,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릴 염원을 갖게 하시고, 그것을 실천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요,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릴 비전을 품고 살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내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게 됩니다. 그간 가졌던 왜곡된 자의식을 발견합니다. 내가 최고인줄로 알고 살아온 교만함을 발견하게 되고,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깨닫고는 하나님께 머리를 숙이고 겸손한 마음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그간 성장하면서부터 형성된 자기의 열등감도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서 자신감이 없이 자기를 존중하지 못하며 가슴 아프게 살아온 자기를 발견하고, 그것이 자기의 본모습이 아님을 깨닫고, 하나님의 자녀인 자기의 고귀함을 알게 되고, 왜곡된 자의식의 치유를 받습니다. 온전해 지는 것이지요. 믿음 안에서 생각과 마음이 모두 온전해지는 것입니다. 이것이 치유입니다.
   이 치유가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면서, 하나님께서 ‘나를 왜 세상에 불러내셨는가?’ 그 소명을 알게 됩니다. 소명이란 말은 영어로 calling 인데, 나를 불러내신 이유죠. 하나님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어머니의 태를 통해 세상에 불러내셨습니다. 하나님이 왜 불러내셨는지, 그것을 깨닫게 하시고는, 그에 따른 삶의 비전을 갖게 하십니다. 비전을 주셔요. 이 비전을 품고 실천해 가면서 우리는 삶의 구원을 이루어가는 것입니다. 거기에 기쁨이 있고 행복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것이 구원이죠.
   하나님이 나를 세상 가운데 불러내신 목적이 무엇일까요? 각자 마다 다를 텐데요. 그것을 모르고는 구원도 기쁨도 없습니다. 요즘 기업들도요, 기업의 존재이유는 이윤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런 기업들이 점점 줄어들어요. 갑질의 대명사가 된 대한항공 같은 그런 기업만 있다고 보지 마세요. 지금 많은 기업들이요, 사회책임경영, 윤리경영 등을 말합니다. 그러면서 그룹 안에 사회적 기업을 둬서, 소외계층을 구하고, 복지재단을 도와줍니다. 얼마나 그들이 사회복지와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일하는지 몰라요.
   적어도 그들은 자기 기업이 태생하게 된 목적이 ‘우리만 잘 먹고 잘 살자’가 아니라, 사회를 위하고, 인류를 위하고, 이웃을 위한 기여를 내세우고 있어요. 그렇게 큰 의미를 자기 기업의 존재이유로 말하고 있다는 거예요. 기업도 그런 존재이유를 세운다는 겁니다.
   예수 믿는 성도들은 자기의 존재이유를 알고, 소명을 깨닫고, 자기가 이루어야 할 비전을 품으며, 응답해서 구원되어가는 사람들인데요, 그런데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돈을 많이 벌고 모으는데, 목적을 두고 삽니다. 해바라기가 아니라 돈바라기처럼 신앙도, 인간관계도, 가치관도, 오직 돈을 향해 있고, 그것을 목표로 두고 움직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요, 사실 돈은 목적이 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돈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인 거예요. 화폐는 교환수단인 것이지요. 삶의 수단입니다. 이 수단을 목적으로 바꿔쳐서 그것을 위해 살아간다면 그의 영혼은 어떻게 구원을 받겠습니까? 수단은 목적을 위한 것일 ㅃ분이잖아요.  
   우리의 생명을 위한 수단은 하나님께서 다 책임을 지십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내일 일은 걱정하지 말라. 공중 나는 새와 들의 백합화를 보라. 다 먹이시고 입히시지 않나?’고 하십니다. 그 수단은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나아가면 얻어지는 것입니다. ‘먹고 사는 것이 참 힘들다,’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하나님께 지혜와 은총을 간절하게 구하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오늘을 열심히 산다면, 하나님께서 다 책임져 주십니다. 노심초사, 전전긍긍 먹는 것만 염려하며 지쳐버리면 안 됩니다. 우리의 인생은 그보다 훨씬 고귀한 인생입니다. 그러니까 먹고 사는 수단은 걱정을 다 내려놓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불러내신 목적을 알고, 목적에 맞는 비전을 품고 살아야 합니다. ‘혼, 창, 통’이란 책에 보니까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3명의 벽돌공이 뙤악볕에 땀을 뻘뻘 흘리며 열심히 벽돌을 쌓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표정은 저마다 달랐습니다. 한 벽돌공은 유난히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습니다. 지나가던 행인이 그에게 물었습니다.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있나요?" 벽돌공이 답했다. "보면 몰라요? 벽돌을 쌓고 있소." 그랬습니다. 아주 인상을 찌푸리고 말했어요.
   행인은 다른 벽돌공에게도 같은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는 무덤덤한 표정으로 일하고 있었어요. 같은 질문을 던졌는데, 그는 대답하기를요, "몰라서 물어요? 돈을 벌고 있습니다." 라고 무덤덤하게 답했습니다.
   그런데 나머지 한 벽돌공의 표정은 사뭇 달랐습니다. 그는 뭐가 좋은지 활짝 웃는 얼굴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앞의 두 사람과 같은 질문을 받은 그가 답했습니다. "나는 지금 아름다운 성당을 짓고 있는 중이오. 사람들은 이 안에서 행복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너무 행복해 했습니다. 이 분은 지금 좋은 목적을 위해 일하고, 그 목적이 이루어질 비전을 품으니, 얼굴에 웃음이 가득한 거예요. 여러분들도 웃으면서 사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니까요, 자기를 구원하는 것은 왜곡된 자기 존재를 새롭게 인식하고, 그리고는 나는 왜 하나님이 불러내셨는지, 그 목적을 발견하고 그것이 이루어질 비전을 품고 사는 것입니다. 그 목적을 알고 살 때, 사람은 행복하고 기쁨이 넘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자신에게 질문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왜 나를 세상에 불러내셨나?
   어르신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제 나이가 들었으니, 내가 이제 무슨 일을 하겠어? 내가 무슨 목적을 가지고 비전을 품고 살겠어? 그냥 여행이나 다니고, 그림이나 그리고, 컴퓨터나 하면서, 그렇게 소일하며 사는 거지.’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어르신들이 활력있게 살고, 매일 기쁘게 살려면, ‘하나님은 왜 나를 부르셨나?’ 그 소명의식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전도서 11장 8절에 보면, “오래 사는 사람은 그 모든 날을 즐겁게 살 수 있어야 한다.”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래 사는데 기쁨이 없다면, 불행한 일입니다. 복된 인생은 기쁨의 인생이어야 하는데, 그것은 소명을 깨닫고 살아가는 인생입니다. 가끔 여행도 가시면 좋죠. 그러나 소명을 이루는 것에 소홀하고 여행만 한다면, 여행 갈 때는 좋겠지만, 그 영혼이 늘 행복할 수 있을까요?
   지미 카터라고 미국 대통령이 있었잖아요. 그가 지금 94세쯤 됐는데요, 그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집을 지어주는 해비타트운동을 하는데요, 세계 곳곳을 다니면서 사랑의 집짓기운동을 하는데, 한국에도 여러번 와서 집을 지었습니다. 그가 말하길, ‘내가 소명을 가지고 그 운동을 했는데, 내가 가난한 사람들을 구한 것이 아니라. 그 운동이 나를 구원했다.’ 그러더라고요.
   우리 모두는 자기에게 질문해야 합니다. 나의 존재 이유는 무엇인가? 하나님은 왜 나를 부르셨는가?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릴 일은 무엇인가? 자의식을 치유받고, 가치있는 자기 존재를 인식하고, 자신의 존재이유를 알게 되면, 오늘 본문 15절에서 말씀하기를 빛나는 인생이 된다고 합니다. 15절 하반절에 보면 이렇게 말합니다. “그리하면 여러분은 이 세상에서 별과 같이 빛날 것입니다.”
   큰 빛만 빛은 아닙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빛이 나야, 내 영혼이 살고, 뿌듯하고, 기쁨이 넘치는 것입니다. 작은 빛이라도 내지 못하면, 어둠의 인생인데, 어둠의 인생에 기쁨과 행복은 없는 것이지요. 우리는 반딧불이라도 내야 합니다.
   ‘약간의 거리를 둔다’라는 책에 보면, 어떤 몸이 불편해서 잘 걷지 못하는 늙은 여인은 여행자들이 지나가는 길 옆에 사는데, 그 여행자들을 위해 창문에다가 등불을 달아놓고는 그 아래에 앉아있다고 합니다. 지나가는 사람이 이 등불을 보고 안도하고, 길을 찾으라고요. 힘없고 몸이 불편한 그 노인도 사람들에게 등불이 된 거예요. 멋있는 노인입니다. 우리가 작은 등불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빛을 내는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이곳에서 예배를 드리는데요,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예수믿는 백성으로 삼아주시고요, 그리고서 잠실희년교회라는 한 공동체로 묶어주셨습니다. 이 공동체에서 과거의 왜곡된 자기이해를 새롭게 하고, 또 현실의 어렵고 힘든 일을 하나님께 고백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이기고, 또 하나님이 원하시는 목적을 이루며 기쁨의 인생으로 자기를 구원한 인생으로 살라고 우리를 부르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를 하나의 공동체로 묶어주신 것은 함께 비전을 품고, 사람들을 구원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는 우리가 구원받은 곳이요, 또 세상 사람들을 구원하는 구조소로 세워주신 것입니다. 세상에서 아직도 하나님을 모르고, 왜곡된 자의식으로 살아가고, 마음 아프게 살아가고 목적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을 구조하라고 여기에 센터로 세워주신 것입니다. 구조센터에요. 병원에 가보면 구조센터에는 수없이 앰블런스가 다니며 상처받고 병든 사람들을 실어 나릅니다. 그리고 밤새워 의사들이 치료합니다.
   우리는 그런 구조소입니다. 저는요, 우리 교회가 빈자리 없이 꽉 차서, 사람들이 치유되어 새로워지고, 자기 소명을 아는 온전한 사람으로 되게 만드는 구조소의 환상을 봅니다. 하나님은 저에게 그런 환상을 보여주십니다. 여러분들도 그런 구조소를 꿈꾸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긍휼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누군가를 구원하고, 나로 인해 사람들이 구원받고, 세상이 따뜻해진다면 얼마나 행복한 일입니까? 오늘도 세상에는 갈 바를 모르고, 막 살아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아요? 가슴 아픈 그들을 구원해야 합니다. 우리 교회가 참다운 구조소가 될 수 있도록 마음에 구조소의 비전을 품으시기 바랍니다.
   세상에는 많은 교회가 있습니다. 나름대로 사명을 감당하지만, 오늘날 건전하면서도 섬기는 그 아름다운 모델이 되는 교회는 많지 않습니다. 그런 교회의 모델이 더욱 필요합니다. 우리가 그런 모델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탐욕스럽게 교회를 키우라고 야망을 주시는 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람을 구원하려는 긍휼함이 넘치는 교회, 사랑이 가득한 그런 교회를 꿈꾸게 하십니다. 얼마나 멋집니까? 그렇게 된다면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보고 얼마나 행복해 하실까요? 우리는 또 얼마나 행복하고, 얼마나 살맛이 나겠습니까? 우리의 생업은 얼마나 잘 풀리겠어요? 우리 교회가 대한민국에서 모델이 되는 교회의 비전을 품으시기 바랍니다.
   그런 아름다운 교회를 이루라고 우리를 선발대로 보내신 거예요. 우리 교회가 생명을 살리며 세상에서 가장 바른 교회로 모델 되는 교회가 될 줄로 믿습니다. 이 빈 자리가 꽉 채워질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리며 우리도 행복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이런 비전을 이루는 일은 우리 힘만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기도해야 되는 거예요. 교회를 위하여 진정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하시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들의 존재이유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주시는 그 비전에 응답하여 의미있고 행복한 인생이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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