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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희년교회
희년(禧年·The Jubilee)은 50년만에 잃었던 땅을 되찾고 노예가 풀려나는 은혜의 해입니다(레위기 25장).안식·해방·복권의 희년은 시공을 뛰어넘어 요청되는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 그리스도인이 세상살림잠실희년교회에 오신걸 환경합니다.
우리에게 있어서 아시아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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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있어서 아시아는 무엇인가?
1996년 7월 21일 오후예배(사 19,23-25)
“우리는 희년운동을 한반도의 통일문제에 국한시키지 않고 복권운동으로 인식합니다. 그러므로 복권의 대상은 한반도에 속한 모든 민중을 포함함은 물론 아시아에 속한 모든 민중을 그 대상으로 삼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모든 아시아의 민중과 연대할 것을 기본원칙으로 합니다. 아시아란 지리적인 차원에 한정하는 혐소한 것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한반도를 제외한 세계일반을 말합니다.”?
『잠실중앙교회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나아갈 길』 23-24쪽.
<문제제기>
왜 우리가 아시아에 복권에 대해 생각해야 하는가?
왜 우리는 아시아의 민중들과 연대해야 하는 가?
⇒⇒도데체 우리에게 있어서 아시아는 무엇인가?
<객관적으로 알려진 아시아와 우리>
첫째: 제국주의의 지배를 경험(西勢東漸의 시기)
둘째: 특히 일본제국주의에 대한 억압과 침략을 경험
(20세기에 들어와 일본의 군사적, 경제적 침략 시기)
셋째: 통상 ‘후진국’ 일반으로서의 동양에 속한 국가
<우리가 보통 아시아에 대한 느낌은?>
수탈의 대상(무역상대국, 자원조달국), 문화적으로 열등한 후진국
대부분의 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들의 모국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
1. 일본의 전쟁책임문제와 베트남전쟁
2. 정신대문제해결과 라이따이한의 문제
3. 아시아진출 한국기업의 행태와 아시아계 외국인노동자문제
[참고자료: 베트남전쟁과 한국]
1. 배경
“미국은 실탄을 대고, 일본은 물자를 팔았으며, 한국은 피의 댓가로 싸웠다.”
약 연인원 35만명이 참전. 5,051(전투중 4,624)사망.
1965년 1월～1973년 3월
2. 베트남전쟁의 직접적인 영향
1)特需
표<1> 特需총액 및 特需에 대한 對GNP비율과 對무역비율
|
|
특수총액(100만 달러) |
특수총액의 비중(%) | |||||
|
A+B |
對미군수령액(A) |
송금액 (B) |
對GNP 비율 |
對수출 비율 |
무역적자 보전율 |
對외화 수입비율 | |
|
1965 |
75.1 |
74.0 |
1.2 |
2.5 |
42.9 |
26.1 |
25.1 |
|
1966 |
124.3 |
100.9 |
23.4 |
3.4 |
49.7 |
26.7 |
25.5 |
|
1967 |
226.1 |
147.2 |
78.9 |
5.3 |
70.6 |
33.4 |
25.3 |
|
1968 |
254.3 |
177.6 |
76.7 |
4.9 |
55.8 |
25.2 |
28.6 |
|
1969 |
296.3 |
207.0 |
89.3 |
4.5 |
47.6 |
24.7 |
26.9 |
|
1970 |
261.1 |
190.8 |
70.3 |
3.3 |
31.3 |
22.7 |
20.0 |
|
1971 |
228.8 |
173.6 |
55.2 |
2.5 |
21.4 |
17.2 |
15.0 |
|
1972 |
227.5 |
192.7 |
34.8 |
2.2 |
14.0 |
25.3 |
10.5 |
|
계 |
1,693.6 |
1,263.8 |
429.8 |
-- |
-- |
-- |
-- |
*외화수입의 내역은, 수출, 特需, 원조, 외화도입 등이다.
<참고>
*국민총생산에 대한 特需의 비중은 65년 2.5%에서 계속 상승(67년에 피크, 5.3%)경향. 후반에 들어서 2-4%수준으로 낮아지나 이것은 급격한 경제성장에 따른 것으로 보임.
비교--한국전쟁당시 일본의 特需(神風特需)도 최고시점인 1953년에 3.8%에 지나지 않음.
*총수출액에 대한 特需의 비중은 67년에 70.6%에 달함. 또한 외화수입에 점유하는 비중도 20%대의 수준을 보이고 있음. 외화보유고는 63년에 1억3100만달러, 68년에 3억9100만달러, 72년에 7억3900만달러로 급격히 증가. 이러한 특수수입은 무역적자를 보전해주는 역할, 즉 자본재 및 중간재 수입확대를 가능하게 했다(적자보전율을 보라)
*장병, 기술자들의 본국으로의 송금액수는 67-69년 평균으로 볼 때 전체피고용자소득의 4.9%, 증가율 20.3%를 점유하고 있어서 피고용자소득증대에 직접기여하고 있음.(이것은 국내의 소비수요확대에 기여했다).
2)경제원조
특수에 따른 외화수입은 당시의 규모로 볼 때 막대한 량이었으나, 그것이 갖는 개별소유주체의 성격상 외환결제를 통해 통화증발에 따른 물가상승, 국내수요증대, 소비재수입의 증가를 야기할 가능성이 있으나, 베트남파병으로 인한 보다 중요한 경제적 변화는 미국의 원조, 차관, 대일청구권자금이다.
3. 결과
1)한국경제의 기틀을 마련=독재정권의 정당성을 제공
성장지상주의, 결과주의, 물질우선주의
2)반역의 역사(힘의 논리에 선 역사인식)
*대일청산에서의 야합, 대 아시아의 협력을 이루지 못함
*철저하게 경제논리에 의한 역사인식
(예: 일본의 大嘗祭문제)
*비뚤어진 역사바로세우기
3)아픔을 돌보지 않는 체제를 구축
* 고엽제 피해자
* 아시아에 대한 경제침략,
* 아시아계 외국인노동자 인권침해문제로 귀결
⇒⇒아시아는 우리의 문제이다. 우리에게 있어서 아시아는 건드리지 않고 놓아둔 우리의 추한 자화상이며, 극복되어야 할 힘의 논리 그 자체이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우리들에게 있어서 아픔을 함께하며 고통당하는 자들을 돌보아야 함은 우리 기독교인들에게는 당연한 일이다. 하물며 우리 스스로가 고백해야 할 과거와 현재로서 존재하는 아시아는 남의 일이 아니며 바로 우리들이 스스로의 잘못과 죄를 뉘우쳐서 참된 하나님의 형상으로서 거듭나야 하는 전제조건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고백이 선행되지 않을 때 일본에 대한 전쟁책임고백도 요청하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에 지나지 않다. 이 일을 위해 우리는 아시아의 여러 양심적인 세력과 연대해야 하며, 내적으로는 우리기업의 행태, 즉 성장지상주의, 경제지상주의의 화신이 되어 있는 우리들 스스로의 생활태도와 역사인식을 뒤돌아 보지 않으면 안된다. 이미 아시아의 문제는 우리의 신앙의 바로메터가 되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