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Contact Us | 관리자

잠실희년교회

희년(禧年·The Jubilee)은 50년만에 잃었던 땅을 되찾고 노예가 풀려나는 은혜의 해입니다(레위기 25장).
안식·해방·복권의 희년은 시공을 뛰어넘어 요청되는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하쿠닌초오교회는잠실희년교회에 오신걸 환경합니다.

하쿠닌쵸오교회는 일본기독교교단 소속으로 도쿄 소재의 일본인 교회입니다.

잠실희년교회와 햐쿠닌쵸오교회는 지난 1979년 자매관계를 맺었으며, 매년 일본과 한국을 오가면서 공동으로 수양회를 개최해 오고 있습니다. 당시 일본 유학 중이던 잠실희년교회 박성자 목사(현 명예목사)가 햐쿠닌쵸오교회와 관계를 맺으면서 햐쿠닌쵸오교회 일부 교인들이 양 교회의 자매관계를 제안했고 이에 양 교회는 자매관계 결성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양 교회의 교류 성과는 자매관계 20주년을 맞아 '희년을 향한 작은 자들의 연대(박성자 편, 대한기독교서회, 1999년)'이라는 책으로 소개된 바 있습니다. 이 책은 일본어와 한국어로 각각 일본과 한국에서 출간되었습니다(일본에서는 신교출판사에서 출판).

햐쿠닌쵸오교회는 1970년 10월 미타케교회(일본기독교교단 소속, 담임목사 아사노 준이치)의 청년 회원들을 중심으로 분리해 나와 오쿠보전도소를 창립하면서 출발했습니다. 당시 일본 교계는 동경신학대학 기동대 난입 사건(당시 담임목사 : 히라노 타모츠)을 둘러싸고 교회의 대응에 대한 찬반론이 비등했고, 미타케교회와 담임목사는 기동대의 난입을 옹호하는 쪽에 섰습니다. 이에 햐쿠닌쵸오교회 창립멤버를 비롯한 미타케교회 일부 회원들은 미타케교회의 체제순응적인 태도에 반발해 새롭게 독립했던 것입니다.

오쿠보전도소는 1975년 아소 토시후미 목사를 초대 담임목사로 초빙해 교회의 틀을 갖추기 시작했습니다. 1980년 일본기독교교단에 정식 가입하면서 교회 이름도 햐쿠닌쵸오교회로 바꾸었습니다. 이후 햐쿠닌쵸오교회는 일본의 전쟁책임 구현, 천황제 반대, 재일조선인한국인 지문날인 반대투쟁, 인권운동 등에 앞장서오면서 반전 평화 인권을 추구하는 교회공동체로 뿌리내렸습니다. 지난 1997년 1월에는 아소 토시후미 초대 담임목사가 은퇴하고 잠실희년교회 청년회 출신이자 당시 일본에 유학 중이던 가정순 목사를 2대 담임목사로 청빙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