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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희년교회

희년(禧年·The Jubilee)은 50년만에 잃었던 땅을 되찾고 노예가 풀려나는 은혜의 해입니다(레위기 25장).
안식·해방·복권의 희년은 시공을 뛰어넘어 요청되는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자유게시판잠실희년교회에 오신걸 환경합니다.

박영주

작성자 : 운영자  /  등록일 : 2008.06.15 (06:10)  /  조회 : 954
원문  |  연어

연어는 강 상류에서 태어나 넓은 바다로 나갔다가 다시 자기가 태어난 곳으로 돌아와 후세를 생산하고 그곳에서 최후를 마치는 회귀성 물고기입니다.

 

저는 우리 교회를 생각하면 늘 제 자신이 연어가 된 듯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저에게 있어서 우리 교회는 제가 태어나고 자라 세상으로 나가는 출발지이고, 다시 언젠가는 돌아 올 고향과 같은 곳이기 때문입니다.

저 뿐만아니라 다른 교우들도, 그리고 지금은 교회를 떠나 다른 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교우들도 저와 같은 이러한 마음으로 다시 돌아오고 싶어 할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아직 전 성숙한 연어, 후세를 생산할 만큼 다 큰 연어가 아직 되지 못하였습니다.

사실은 아직도 넓은 바다 한가운데서 이리 저리 부딪히고, 뒤엉키는 신세지요.

 

그래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날마다 세상살이라는 넓은 바다로 나아가는 존재들이다.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저녁이면 다시 고향과 같은 주님 품으로 돌아와 내일을 낳는 연어들이다.'

 

이제 곧 우리 교회가 잠실로 다시 돌아가게 되겠지요.

그땐 다시 숫한 연어들의 고향으로, 안식처로, 산란장으로 다시 활기찬 모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가 우리 교회, 우리 고향에 대한 기대가 클 것이고, 또 기대에 부응한 모습으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그러니 모두들 어서 어서 준비합시다.

좋은 만남도 갖고, 좋은 이웃도 되고, 실컷 먹고 살찌웁시다.

다시 그곳으로 돌아가 각자가 배 안에 가득가득 채운 삶의 향기들을 풀어놓을 수 있도록. 

김거성목사님, 가슴 뭉클한 연어 비유, 감사합니다. 늘 돌아올 고향으로 준비할께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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